[품질경쟁력 우수기업]최고의 품질 명품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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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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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2009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58곳 시상《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09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시상식이 10일 경기 과천시 기술표준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품질혁신과 고객감동 실현 등을 통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8개 기업이 상을 받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은 고객만족과 경영성과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모델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후발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산업계 전체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이끌었고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했다는 것이 한국표준협회의 설명이다.》
○ 한국OSG 13회 수상…11회 수상 기업도 4곳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대상에는 대기업 256곳, 공기업 62곳, 중소기업 405곳 등 모두 723개 기업 또는 사업장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한국OSG는 1997년 선정 첫 해부터 올해까지 매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총 13회 선정된 셈.

1976년 설립된 한국OSG는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탭과 엔드밀, 다이스, 드릴 등의 절삭공구를 개발한 절삭공구 종합 메이커다. 기계산업의 기초 요소인 절삭공구의 품질 향상으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2006년부터 환경경영을 도입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한전KPS,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대림통상 금구공장 등은 11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휴대전화 제조에서 글로벌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9월에는 누적 생산량 10억 대를 돌파하는 등 이 부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전KPS는 전국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산업설비 등의 정비 서비스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수도꼭지 등 주방용품 기구 전문 제조업체인 대림통상은 표면처리 기술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의 UHP타이어는 2003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금호폴리켐, 에넥스, 한국특수형강, 위지트 등은 10년 동안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뽑혔다.

○ 학계, 산업계 전문가 74명이 꼼꼼히 평가

올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산업분야별로 분류하면 전기·전자분야 11개사, 기계·금속·자동차분야 20개사, 화학분야 9개사, 공기업분야 13개사, 기타 분야 5개사 등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20개사, 중소기업 25개사, 공기업 13개사였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에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74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품질경쟁력 평가시스템(QCAS·Quality Competitiveness Assessment System)을 통해 기업들이 자체 평가한 평가 결과서를 제출해 신청하면 해당 기업에 대해 품질시스템, 전략 및 관리시스템, 기업 문화 및 인재 육성 등 13개 평가항목에 대해 서류심사를 한 뒤 현장심사를 거쳐 점수를 냈다.

남인석 기술표준원장은 “고객지향적인 품질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경영전략으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것이 매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목표”라며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해 기업경쟁력은 물론이고 산업경쟁력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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