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깜짝 성장이 주식시장에 주는 시사점

  • 동아경제
  • 입력 2009년 10월 27일 11시 24분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분기대비 2.9%, 전년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삼성증권은 GDP 깜짝 성장이 주식시장에 주는 시사점에 대해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경기회복의 확인이다.

상반기에 집중됐던 정부투자가 3분기 다소 뒷걸음질쳤지만(전기비 -0.8%) 민간소비(전기비 +1.4%)와 설비투자(전기비 +8.9%)가 경제성장의 바통을 잘 이어받았으며 수출이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3분기 GDP도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29일 나오는 미국의 3분기 GDP 역시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둘째는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올해 3월 금융통화위원회가 2.0%라는 최저 금리를 유지해왔던 가장 큰 이유는 경기부양이었으므로 이번 경기회복의 확인은 충분한 금리 정상화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셋째는 내수소비주의 이익개선 기대다.

경기회복 지속, 소비심리 개선, 원화강세 수혜 등이 내수소비주의 이익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스권 장세의 세 가지 대응전략 .

삼성증권은 또 현재 박스권 장세에서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먼저 조정 받은 주도주를 공략하라"

IT·자동차 업종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4분기 실적 전망까지 양호한 핵심주로 압축해서 공략할 것을 주문했다.

둘째, "원화강세 및 소비심리 회복 수혜주를 주목하자"

음식료·제지·은행 중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은 종목에 주목하자는 것.

셋째, "주가 반영이 덜 된 실적 턴어라운드 종목"

건설·철강·에너지 중 대표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는 것.

조철영 기자 ch2y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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