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해외시장 선전 휴맥스 상승세

  • 입력 2009년 7월 3일 03시 00분


셋톱박스 생산업체 휴맥스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는 전날보다 600원(4.44%)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휴맥스는 디지털TV 시청에 필요한 셋톱박스를 생산해 수출하는 업체로 최근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이 회사의 셋톱박스가 영국에서 위성방송을 송출하는 BBC 자회사 프리샛의 권장 모델로 선정되면서 영국 내 시장 점유율이 40%로 상승하는 등 최근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유럽과 북미 이외에 신흥시장 방송 사업자들도 빠른 속도로 HDTV로 전환하면서 HDTV 셋톱박스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휴맥스는 원가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인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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