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닥론 아직 이르다” 린이푸 세계은행 부총재

  • 입력 2009년 6월 24일 02시 59분


린이푸(林毅夫·저스틴 린) 세계은행 부총재는 23일 “세계적인 금융 부실이 정리되지 않은 만큼 2차 금융위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각국의 재정확대 정책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일부 긍정적인 경기회복 신호가 보이기는 하지만 (세계경제가) 바닥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린 부총재는 또 세계경제연구원·한국무역협회 초청 강연에서 “전 세계적으로 조율된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세계경제회복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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