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영진-2대주주… 주총서 ‘이사선임’ 표대결

  • 입력 2009년 6월 13일 02시 59분


일동제약이 경영 참여를 요구하는 2대 주주와 29일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동제약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11일 이 회사 주주인 안희태 씨가 요청한 이사선임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판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안 씨는 올 4월 16일 감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을 추천하는 안건 상정을 이사회에 요구했으나 일동제약 이사회가 이를 거부했다. 이에 안 씨는 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번 판결에 따라 이 안건을 포함한 주주총회가 열리게 됐다. 앞서 안 씨는 주식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내고 “경영 참여를 위해 일동제약 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안 씨 우호지분이 가진 일동제약 지분은 11.4% 수준이다. 일동제약 주주총회는 29일 열린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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