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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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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로 매매한 종목이 정보기술(IT)주에서 소재, 산업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LIG투자증권이 10월 말과 11월 말 외국인이 순매수했던 기간, 지난 사흘간 순매수한 기간에 사들인 종목을 비교한 결과 IT 섹터 투자비중은 10월 말 59.1%에서 최근 29.7%로 낮아졌지만 소재 섹터 비중은 같은 기간 1.2%에서 19.2%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의 선호 업종 변화는 종목에서도 드러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 LG전자의 매매비중은 줄어들었고 포스코의 매매비중은 증가했다.
LIG투자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IT분야의 업황과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 전망해 비중을 줄였지만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 소재 섹터 비중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