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내년 성장률 ―0.7% 전망”

  • 입력 2008년 11월 7일 02시 58분


세계 성장률 2.2% 그칠 듯… 코스피 1100 붕괴

국제통화기금(IMF)이 6일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보다 0.8%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8.5%로 수정했다. 세계 전체 경제성장률도 내년에는 2.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3.25%로 낮췄다. 영국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1.5%포인트 내려 1955년 이래 최저인 3%로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다시 확인되면서 세계 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6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89.28포인트(7.56%) 내린 1,092.22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8.89포인트(8.48%) 내린 311.96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6.53%), 대만 자취안지수(―5.7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44%) 등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첫 거래일인 5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486.01포인트(5.05%) 내린 9,139.27에 마감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4.80원 오른 1330.80원에 마감됐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