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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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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서미경 씨와 신유미 씨가 24일 각각 3270주와 1690주의 롯데쇼핑 주식을 매입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또 서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유원실업도 21일 롯데쇼핑 주식 3000주를 샀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의 매점 운영권을 갖고 있는 회사다.
유원실업과 서 씨 모녀가 매입한 주식은 총 7960주로 평균 매입가(주당 20만 원)로 환산하면 총 16억 원 규모다.
아역 탤런트 출신인 서 씨는 CF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1980년대 연예계에서 은퇴했고, 신격호 회장과의 사이에 신유미 씨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는 신격호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으로 14.5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신격호 회장의 장남인 일본 롯데 신동주 부사장(14.58%), 신격호 회장(1.22%),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사장(0.79%)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 측은 “이번 서 씨의 주식 매입은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며 단순 투자목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