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라이프 디지로그 에고노미 로하스

  • 입력 2008년 10월 16일 02시 59분


商議 “후기정보사회 4대 소비트렌드”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 디지로그(Digilog), 에고노미(Egonomy), 로하스(Lohas).

새로 다가올 후기 정보화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가 이 4가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디지털로 대표되는 정보화시대는 성숙 단계에 도달했다”며 “최근 우리 사회는 후기 정보화사회로 접어드는 징후가 뚜렷하며 세컨드라이프 등은 이 시대의 신(新) 소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한상의가 꼽은 새로운 시대의 첫 번째 소비 트렌드는 세컨드라이프. 미국에서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가상체험 사이트의 이름이기도 한 세컨드라이프는 휴가기간이나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을 뜻한다.

대한상의는 “IBM이나 도요타 등은 사이버 공간인 세컨드라이프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라며 “가상공간에서 물건을 판매하고 실제 집으로 배달을 하는 등 ‘세컨드라이프 소비’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디지로그는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터치폰’과 셔터소리나 수동 기능을 더한 디지털카메라 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대한상의는 이 밖에 자신(ego)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개성 있는 소비생활을 뜻하는 ‘에고노미’, 건강하고 도덕적인 소비를 뜻하는 ‘로하스’ 등을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보화시대 이후 우리 기업들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러한 소비 변화를 잘 읽으면 새로운 사업 기회나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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