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 단독 입찰”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2시 57분


한화측 “허용땐 법적 대응”

산업銀 “이르면 오늘 결론”

포스코는 GS그룹의 컨소시엄 탈퇴에 따라 대우조선 인수전에 단독 입찰 형태로 계속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본보 14일자 A2면 참조
GS, 대우조선 입찰 돌연 포기

포스코는 1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GS가 컨소시엄을 파기하고 입찰에서 빠졌지만 단독입찰 형태로 대우조선 인수를 계속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인수 가격에 대한 의견 차로 컨소시엄은 결렬됐지만 GS가 빠지더라도 인수 준비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한화그룹 등이 제기하는 단독 입찰 자격에 대해서는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판단을 따를 것”이라며 “(자격이 박탈되더라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본입찰 제안서를 낸 한화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포스코의 단독 입찰을 허용하거나 유찰시킨다면 특정 업체를 위한 입찰이라는 불공정 시비를 낳을 것이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 최대 주주이자 매각주간사 회사인 산업은행은 단독 입찰로 바뀐 포스코의 입찰 자격이 유효한지에 대한 판단을 이르면 15일, 늦어도 16일에는 내리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매각작업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며 우선협상자 발표는 당초 예정대로 24일경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유찰 가능성을 배제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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