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3명 중 1명은 현재 자신의 처지를 ‘고립무원(孤立無援)’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홀로 남아 도움받을 데가 없다는 뜻이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스카우트는 19∼26일 구직자 504명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사성어로 표현하면…’이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33.3%가 고립무원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전화위복(轉禍爲福·화가 오히려 복이 됨·23.6%)’, ‘수주대토(守株待兎·토끼가 그루터기에 부닥쳐 죽기만 기다림·16.7%)’, ‘유비무환(有備無患·철저히 준비하면 근심이 없음·9.7%)’, ‘유유자적(悠悠自適·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9.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힘이 되는 고사성어로는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고진감래(苦盡甘來)’가 가장 많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