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커야즈→STX유럽’ 社名 바꿔

  • 입력 2008년 8월 19일 03시 02분


STX그룹이 유럽 최대 조선회사인 노르웨이 아커야즈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STX유럽’으로 바꾸기로 했다.

▶본보 18일자 B3면 참조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 육박 ‘싱글’

STX는 지난달 18일부터 4주에 걸쳐 아커야즈 주식을 공개 매수한 결과 총 5451만 주에 대한 매각 신청이 접수돼 지분이 기존 40.4%에서 88.4%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29일까지 대금 결제가 끝나면 STX는 아커야즈 산하 18개 조선소와 52개 자회사에 대한 모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STX는 이번 주식 매수에 들어가는 금액은 주당 193원씩 모두 6600억 원으로 재무적 투자자와 계열사인 STX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내부유보자금에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TX는 지난해 10월 아커야즈 지분 39.23%를 사들여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지분 50%를 넘겨야 이사진 구성 등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노르웨이 법에 따라 잔여 지분에 대해 공개 매수를 진행해 왔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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