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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1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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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P 크게 벌어져
지난 1년간 국내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인상폭이 은행에 따라 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8일 발표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와 지난해 8월 10일 금리를 비교한 1년간 예금금리 상승폭은 은행별로 연 0.10∼1.00%포인트의 차가 있었다.
지난 1년간 정기예금 금리를 가장 많이 올린 곳은 외환은행이었다. 외환은행의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5.80%로 1년 전 4.80%보다 1.00%포인트 올랐다.
기업은행은 현재 6.24%로 1년 전보다 0.89%포인트, 국민은행은 현재 5.70%로 같은 기간 0.80%포인트 인상했다. 반면에 SC제일은행은 현재 금리가 5.00%로 1년간 0.10%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쳤다.
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6.00%, 5.80%로 더 높아진다.
1년간 각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폭은 은행별로 0.44∼0.74%포인트로 은행별 격차가 예금금리 인상폭보다 작았다. 이는 대부분의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 3개월(91일)물 금리를 기준금리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금리 기준으로 1년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폭이 가장 작은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