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제외된 종목은 하락세로 마감한 것이 많았다.
2일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결정된 14개 종목 중 한국기술산업(14.92%)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STX(1.78%), 경방(0.67%), BNG스틸(2.54%), 케이씨오에너지(0.79%), 유니드(0.13%), 화인케미칼(0.63%), 후성(5.41%)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 S&T홀딩스(―3.42%)를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3.53%), 대원강업(―0.24%), 삼양식품(―0.63%), 에스엘(―1.16%), 미래산업(―1.00%), 자화전자(―1.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및 한반도 대운하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가 3일 미국 측에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답변을 받을 때까지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告示)와 검역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쇠고기 관련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는 수입축산물 유통업체 이네트는 전날보다 35원(2.75%) 내린 1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일사료와 한미창투도 각각 2.36%, 0.53% 하락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부의 ‘일단 보류’ 방침으로 관련주들은 줄줄이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되는 특수건설(―14.71%), 홈센타(―14.96%)가 하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동신건설(―14.16%), 삼호개발(―13.18%), 삼목정공(―13.64%), 신천개발(―12.88%)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