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규편입주↑ …대운하 - 쇠고기주↓

  • 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1분


3일 서울 증시에서는 테마별, 업종별로 희비(喜悲)가 교차했다.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제외된 종목은 하락세로 마감한 것이 많았다.

2일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결정된 14개 종목 중 한국기술산업(14.92%)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STX(1.78%), 경방(0.67%), BNG스틸(2.54%), 케이씨오에너지(0.79%), 유니드(0.13%), 화인케미칼(0.63%), 후성(5.41%)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제외된 S&T홀딩스(―3.42%)를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3.53%), 대원강업(―0.24%), 삼양식품(―0.63%), 에스엘(―1.16%), 미래산업(―1.00%), 자화전자(―1.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및 한반도 대운하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부가 3일 미국 측에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답변을 받을 때까지 ‘한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告示)와 검역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쇠고기 관련주들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는 수입축산물 유통업체 이네트는 전날보다 35원(2.75%) 내린 1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일사료와 한미창투도 각각 2.36%, 0.53% 하락했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부의 ‘일단 보류’ 방침으로 관련주들은 줄줄이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되는 특수건설(―14.71%), 홈센타(―14.96%)가 하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동신건설(―14.16%), 삼호개발(―13.18%), 삼목정공(―13.64%), 신천개발(―12.88%) 등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