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 같은 도시입니다. 헬싱키를 거치면 유럽 대부분의 도시를 서울에서 가장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야니 푸쿠리넨(사진) 핀에어(핀란드항공) 한국지사장은 6월 3일 한국 첫 취항을 앞두고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헬싱키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40개 주요 도시로 ‘최단거리 환승’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쿠리넨 지사장은 “인천∼헬싱키는 편도 9시간이면 비행이 가능한 데다, ‘환승 친화적’으로 설계된 헬싱키 반타 공항의 특성상 짧은 대기 시간으로 환승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핀에어는 유럽 항공사로는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네덜란드항공에 이어 네 번째로 인천공항에 취항하게 됐다. 핀에어는 주 5회 운항하며 270석 규모의 신형 에어버스 A340-300기가 투입된다.
핀에어는 6월 한 달 동안 헬싱키 경유 유럽 전 노선의 비행요금을 일반석 기준 왕복 81만 원(세금 별도)으로 책정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지분 중 55%는 핀란드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