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문 헬싱키, 9시간이면 갑니다”

  • 입력 2008년 5월 28일 02시 59분


한국 첫 취항 핀란드항공 푸쿠리넨 지사장 밝혀

“핀란드 헬싱키는 유럽으로 가는 ‘관문’ 같은 도시입니다. 헬싱키를 거치면 유럽 대부분의 도시를 서울에서 가장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야니 푸쿠리넨(사진) 핀에어(핀란드항공) 한국지사장은 6월 3일 한국 첫 취항을 앞두고 2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헬싱키에서는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40개 주요 도시로 ‘최단거리 환승’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쿠리넨 지사장은 “인천∼헬싱키는 편도 9시간이면 비행이 가능한 데다, ‘환승 친화적’으로 설계된 헬싱키 반타 공항의 특성상 짧은 대기 시간으로 환승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핀에어는 유럽 항공사로는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네덜란드항공에 이어 네 번째로 인천공항에 취항하게 됐다. 핀에어는 주 5회 운항하며 270석 규모의 신형 에어버스 A340-300기가 투입된다.

그는 “한국인 스튜어디스, 비빔밥 등의 기내식, 한국어 전용으로 더빙된 기내 영상물 등 한국 항공사 못지않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핀에어는 6월 한 달 동안 헬싱키 경유 유럽 전 노선의 비행요금을 일반석 기준 왕복 81만 원(세금 별도)으로 책정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지분 중 55%는 핀란드 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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