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트레이드증권도 “수수료 0.015%로 인하”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 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업계 최저수준인 0.015%로 낮추기로 했다. 하나대투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온라인 매매수수료를 0.015%로 내린 바 있다.

김봉수 키움증권 사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인하한 뒤 ‘온라인 증권사의 수수료가 오프라인 증권사보다 높은 이유를 설명하라’는 고객들의 항의가 많아 0.025%인 수수료를 다음 달 6일부터 0.015%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25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번 수수료 인하로 올해 영업이익이 30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온라인 펀드몰, 해외주식 매매 부문 등을 활성화해 영업이익 감소분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도 이날 0.024%인 수수료를 다음 달 2일부터 0.015%로 내린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