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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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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과 미국산 쇠고기 시장의 전면 개방 합의에 이르렀음을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 미 의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주요 장애물’이 제거됐으며 미국 정부는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미 의회 및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계와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한미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 “한미 양국은 역사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한미 FTA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한 미상의는 “미 의회는 한미 FTA를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미국 농업계와 재계도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을 목표로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오벌린 주한 미상의 회장은 “노무현 정부는 쇠고기 시장 개방을 끊임없이 약속하면서도 결국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에 보여 준 지도력과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