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6일 “올해 1월 선보인 PDP TV ‘토파즈’(모델명 42/50PG30D)가 최근까지 4만 대, 지난달 초 시판된 ‘보보스’(모델명 42/50PG60D)가 1만 대 등 총 5만 대 팔렸다”며 “PDP TV가 상반기(1∼6월)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5만 대의 PDP TV 중 42인치 제품이 2만4000대, 50인치가 2만6000대였다.
이 회사 PDP사업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50인치 PDP TV가 42인치 제품보다 많이 팔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PDP TV가 점점 대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PDP TV 시장은 2006년 30만 대, 2007년 42만 대에서 올해 60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 ‘토파즈’를 시판한 데 이어 올해 안에 PDP TV 신제품을 80여 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연간 세계 판매 목표량은 300만 대이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