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 수도권 아파트값 ‘들썩’

  • 입력 2008년 1월 19일 03시 35분


대통령 선거(2007년 12월 19일)가 임박했던 지난해 12월 16일을 기준으로 이후 한 달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값이 직전 한 달간보다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평균 0.23% 올라 그 전 한 달(2007년 11월 17일∼12월 15일)간 상승률(0.08%)보다 오름폭이 0.15%포인트 높았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최근까지 0.15% 올라 그 전 한 달간(0.05%)에 비해 상승폭이 0.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강북구가 평균 상승률 1.3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0.87%) 서대문구(0.57%) 금천구(0.55%) 등 비(非)강남권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년간 1.48% 값이 내렸던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0.74% 올랐고, 지난해 8.33% 떨어졌던 송파구도 이 기간에 0.18% 상승해 대선 이후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