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뉴질랜드에 전동차 70량 수출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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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로템은 뉴질랜드 웰링턴 시 정부와 전동차 70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로템이 오세아니아 주로 전동차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로써 이 회사는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6개 대륙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로템이 공급할 전동차는 최고 영업운전속도가 시속 110km에 이르고 차체를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해 내식성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또 차체뿐 아니라 주요 전기 장치, 추진 장치 등도 직접 제작해 공급한다.

이용훈 로템 사장은 “최근 세계 곳곳에서 로템의 전동차 수주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 입찰공고 예정인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 전동차 사업에서도 전략적 수주활동을 펼쳐 이 지역 전동차 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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