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따로, 연주 따로 “음악, 해부해서 듣는다”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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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을 때 가수의 목소리, 기타 연주 등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만 골라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각각의 소리를 독립된 트랙에 담아 사용자가 직접 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뮤직 2.0’ 기술을 음악 솔루션 업체인 오디즌과 함께 개발해 실제 음반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해 발매된 ‘SG워너비’, ‘장혜진’의 새 앨범을 컴퓨터에 넣으면 전용 플레이어가 작동하고 이를 이용해 각각의 소리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ETRI는 이와 관련해 10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거나 출원할 예정이며, MP3플레이어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오디즌과 공동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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