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우디서 110억 규모 전동기 수주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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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00만 달러(약 110억 원) 상당의 발전·담수플랜트용 전동기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水)전력회사인 슈카이크사(社)에서 발주한 이 전동기는 13.2kV급 고압전동기 등 34종 235대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전동기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현대중공업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동기를 슈카이크사에 납품할 예정이며,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인근 중동 국가와도 전동기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오일 머니 유입으로 대형 발전과 담수공사 발주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중동지역 전동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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