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566억원… 작년의 2배

  • 입력 2007년 10월 20일 03시 00분


삼성전기는 올 3분기(7∼9월)에 매출액 9700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해외실적까지 종합해서 발표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이다.

삼성전기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8.1%,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9.8%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96.5%,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 97.9%가 올라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기판 부문 물량이 증가했고, 카메라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전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돼 모든 경영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분기에 기판과 칩 부품, 광사업, 무선고주파 등 4개 주요 사업에서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4분기(10∼12월)에는 중앙처리장치(CPU)용 기판과 휴대전화용 기판 등 고부가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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