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돌파 하루만에 40P 급락

  • 입력 2007년 7월 26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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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크게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전날보다 40.68포인트(2.03%) 하락한 1963.5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2포인트(0.28%) 내린 817.28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15까지 치솟았지만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선 뒤 기관까지 매도에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745억 원을 순매도(매도금액에서 매수금액을 뺀 것)하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685억 원어치를 순매도 해 8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3999억 원을 순매입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빠른 속도로 급등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진데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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