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차 먹인 제주산 돼지고기 개발 추진

  • 입력 2007년 2월 26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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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유채 등에 이어 녹차가 돼지 사료로 활용되는 등 제주산 돼지고기가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녹차를 활용한 기능성 돼지고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신청을 받아 녹차 재배와 양돈을 겸하고 있는 농가에 우선적으로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녹차를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을 돼지 사료로 쓰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사라지고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와 제주양돈농협 등은 2005년 2억 원을 투자해 감귤 즙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사료로 활용한 ‘귤 먹은 도새기(돼지의 제주 사투리)’ 개발에 성공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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