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쌍춘년 특수’…4년만에 매출 늘어

  • 입력 2007년 2월 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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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예식장의 매출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쌍춘년 특수(特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통계청의 ‘2006년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예식장 매출은 전년에 비해 14.8% 늘었다. 2002년 21.6% 증가 이후 2003년 ―4.4%, 2004년 ―0.4%, 2005년 ―5.6% 등 감소세가 이어지다 지난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예식장과 함께 결혼 관련 산업으로 꼽히는 이·미용실의 매출도 전년보다 4.0% 늘었다.

학원 매출도 전년보다 5.5% 늘어 3년 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이는 내신이 강화되는 2008학년도 입시에 부담을 느낀 재수생들이 대거 입시학원에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락장의 매출은 내수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불법 도박장의 성행으로 전년보다 2.3% 줄어 2004년(―13.9%)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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