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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8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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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국내 TV시장 매출은 LG전자가 8100억 원으로 7153억 원에 그친 삼성전자를 약 1000억원 차이로 눌렀다.
LG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반면 삼성전자는 37%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도 ▲1분기 LG전자 2485억 원 삼성전자 2047억 원 ▲2분기 LG전자 3242억 원 삼성전자 2945억 원 ▲3분기 LG전자 2373억 원 삼성전자 2161억 원으로, LG전자가 3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LG전자는 독일월드컵을 앞둔 4-6월, 축구선수 박지성을 앞세운 '타임머신' TV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LG전자 박시범 상무는 "국내 TV 매출 1위는 '타임머신'과 풀HD의 성공적인 시장개척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생방송을 2시간 동안 자동 녹화하는 타임머신 TV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15만대 가량 팔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TV시장에서 3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분기에는 매출뿐 아니라 판매량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등극하는 등 세계 최고 브랜드로 도약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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