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월급 ‘21억1000만원’

  • 입력 2006년 10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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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 산출을 위해 자체 집계한 표준 보수를 기준으로 할 때 국내에서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 사람은 윤종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준보수월액 50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윤 부회장이 월 21억1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이기태 사장은 각각 11억8000만 원, 황창규 사장은 8억9000만 원, 이학수 부회장은 8억5000만 원,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은 5억7000만 원 순이었다.

표준보수월액이란 건강보험료를 산출하는 근거로 식비 차량유지비 등 비과세 소득을 뺀 한 달 소득 총계(수당 포함)를 말한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김동진 부회장 1억5000만 원, 김재기 사장이 1억7000만 원, SK㈜ 신헌철 사장이 1억6000만 원, LG 강유식 부회장이 1억3000만 원, 신세계 구학서 사장이 1억3000만 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룹 오너 회장들의 순위를 보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7억7000만 원, LG그룹 구본무 회장 4억7000만 원,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약 1억9000만 원이었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1억8000만 원이었으며 남편 정재은 명예회장은 1억7000만 원, 아들 정용진 부사장의 월급은 8000만 원이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상무는 7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CJ 회장은 1억2000만 원,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롯데쇼핑에서만 5000만 원을 받았으며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6000만 원을 받는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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