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보전용 국채 이자만 1조9000억원

  • 입력 2006년 10월 8일 16시 58분


코멘트
정부가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한 국채에 대한 이자로 지급한 금액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1조9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경제부는 7일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급한 이자 2조 원에 가까운 액수.

국채발행으로 부족한 재원을 메우게 되면서 발행 잔액이 불어났고 국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자비용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적자보전 국채발행 잔액은 2002년 말 26조4000억 원, 2004년 말 31조9000억 원, 2006년 6월 말 48조9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이자지급 규모는 2002년 1조7000억 원, 2004년 1조8000억 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