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 입력 2006년 8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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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는 25일 구조조정 철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전체 조합원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조합원 4994명(참여율 93.76%)이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3141명(62.8%)이 반대표를 던졌다.

회사 측은 “경영 상태가 최악에 이르러 더 내놓을 것이 없다. 이미 밝힌 대로 정리해고에 들어가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전면 파업이 진행 중인 쌍용차 노사분규의 원만한 타결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구조조정 철회 △고용보장 △임금 및 수당 동결 △향후 4년간 1조2000억 원 투자 등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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