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뒤를 따르며 봉사의 기쁨을 맛보고 있는 11명의 회사원이 있었다. 태평양 홍보팀 김효정(31) 과장 등은 이날 회사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사회공헌 행사에 참여했다. 불우 청소년들과 등산을 하고 영화를 함께 보는 것이 이날의 이벤트.
이날 하루 동안 태평양 임직원 1500여 명이 전국적으로 100여 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 활동을 했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교통비 등을 제공하고 200여 개 시설에 5억 2000만 원 상당의 물자(화장품, 생활용품, 녹차)를 전달했다.
올해 2월에는 서경배 대표이사가 매칭 기프트 제도를 이용해 북한 어린이를 도왔다. 대표이사 개인이 사재 1억 원을 내고 회사가 1억 원을 보태 유니세프의 북한 어린이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한 것.
태평양은 올해 총 50억 원을 매칭 기프트 방식으로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 대표이사는 “회사가 시작한 나눔 행사를 거래처 및 고객을 포함한 ‘범태평양 가족’ 차원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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