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디자이너에 최고의 대우”…LG 구본무회장

  • 입력 2006년 4월 13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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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디자인연구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화학 인테리어디자인센터를 방문해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시킨 디자인으로 승부하자”고 말했다.

그는 “개별 제품 위주의 디자인 연구의 틀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활공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디자인 혁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디자이너를 최고의 전문가로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최고의 디자이너에게는 파격적인 대우를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4일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TV,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디자인을 꼼꼼히 살펴보며 혁신적인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은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디자인’을 목표로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 강화 △디자인 혁신활동 활성화 △우수 디자인 인력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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