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보조금 10만원線 될듯

  • 입력 2006년 3월 1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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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되는 27일부터 1년 6개월 이상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휴대전화 보조금은 10만 원 선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社)는 보조금 규모를 10만 원 수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는 27일 오전까지 정보통신부에 자체적으로 정한 약관을 신고하면서 곧바로 보조금 지급을 시작하게 된다.

A사 관계자는 “휴대전화 보조금 혜택을 받는 이동통신 3사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63.6%인 2454만7000명”이라며 “보조금 규모를 10만 원 수준으로 정해도 잠재부채가 2조 원대에 이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일부 업체는 가입자의 가입기간과 멤버십 종류에 따른 보조금의 차등 지급도 고려하고 있다. 5년 가입자에게 10만 원, 1년 6개월 가입자에게 5만 원 등의 식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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