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사장단 - 이사진 대폭 물갈이

  • 입력 2006년 2월 1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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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고위 임원들이 대거 ‘물갈이’된다.

대우조선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10월까지가 임기인 정성립 사장의 사임을 의결했으며 김강수 생산총괄 부사장, 임문규 대우망갈리아 조선소 사장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사퇴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사내이사로는 남상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과 김동각 재무담당 전무, 이영만 설계담당 상무가 추천됐다. 사외이사로는 허종욱 전 한국산업은행 이사, 하종인 전 전북은행 상임감사, 김홍진 전 상은리스 자금부장, 김형태 충남대 공대 교수가 각각 추천됐다.

이로써 기존 사외이사인 정동수 전 환경부 차관을 포함해 사외이사는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이사도 7명에서 8명으로 증가했다.

대우조선은 다음 달 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승인할 예정이며 대표이사는 주총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후임 사장으로 유력시되는 남 부사장은 정기 주총까지 정 사장의 업무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산업은행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이후 매각될 예정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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