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주비 등 반출재산 올 2조원

  • 입력 2005년 12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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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이 올해 해외로 이민을 떠나면서 반출한 재산이 2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9월 한 달간 내국인이 해외로 이민가면서 가져간 이주비는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약 1000억원)를 넘어섰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이민자(해외동포 포함)의 재산 해외 반출 규모는 19억9980만 달러(약 2조48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14억6860만 달러)에 비해 36.2% 증가했다.

해외 반출 재산은 이민자들이 갖고 떠나는 해외 이주비와 이미 이민을 떠난 해외동포들이 국내 재산을 처분해 빼내는 돈으로 이뤄진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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