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장 고객님은 3951명입니다”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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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고객 수를 정확히 세는 적외선 카메라가 할인점에 등장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고객 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계산대 가동량을 조절하는 ‘심플 체크아웃’ 시스템을 내년 1월 서울 동대문점에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매장 입구와 계산대 앞에 설치한 적외선 카메라가 인체의 열을 인식해 집계한 고객 수를 컴퓨터에 보내면 컴퓨터는 이를 발급 중인 영수증 수와 비교한다. 이렇게 해서 영수증 1장당 고객 수가 나오면 그 비율에 따라 적정 계산대 수를 뽑아낸다.

그때그때 컴퓨터 산출 결과에 따라 계산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계산대별 줄 서는 장바구니(카트)를 24시간 2개 이내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정보시스템(IS)팀 관계자는 “카트를 2개 이내로 유지한다는 규칙은 지금도 있으나 완벽하게 지켜지지 않아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임직원들은 고과 걱정 없이 고객을 맞이하고, 고객들도 보다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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