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친환경 햅쌀 햇사과 드세요”

  • 입력 2005년 9월 9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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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은 우리 농산물로 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충북 도내 농협이 햅쌀과 햇과일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준비했다.

8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원 부용농협은 저농약 친환경 인증을 받은 ‘금강배’ 선물세트를 농협 물류센터와 하나로마트, 인터넷 쇼핑(http://shopping.nonghyup.com)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관내 53농가가 공동 생산하는 ‘금강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씹는 느낌이 아삭아삭한 게 특징으로 7.5kg짜리(1박스) 4만 원, 15kg짜리는 7만 원이다.

충북 도내에서 가장 일찍 벼를 수확한 충주 주덕농협은 햅쌀인 ‘월광미’ 100t을 선보인다. 가격은 4kg짜리 1만3000원, 8kg짜리 2만5000원.

충주원예농협과 보은 삼승농협은 햇사과(홍로)로 추석 선물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들 농협은 올 추석이 빨라 ‘물결무늬사과(충주)’와 ‘황토사과(보은)’ 등 고유브랜드 조생종 사과 2천 여t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영동 상촌농협은 지난해 수확한 묵은 곶감(1kg 3만5000원, 2kg 6만5000원)과 호도(600g 7만4000원, 1kg 10만4000원)를 준비했고 보은농협은 묵은 대추(1kg 1만5000원, 2kg 3만 원)를 내놓았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예년보다 추석이 보름 이상 빨라 다양한 햅쌀이나 과일이 준비되지 않았지만 지역의 대표 농산물이 선보인 만큼 좋은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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