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尹增鉉·사진) 금융감독위원장이 3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하계포럼 강연에서 금융회사의 공적 책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금융산업 선진화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윤 위원장은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 은행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내면서 금융권이 너무 수익만 추구하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증권·선물산업 및 시장발전 세미나’ 초청 강연에서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를 효과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내부자의 범위를 계열사 임직원과 같이 내부 정보에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