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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30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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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이바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타고 다니는 차로 유명하다. 차체 길이에 따라 마이바흐57(5.7m)과 마이바흐62(6.2m) 두 모델로 나뉜다.
최고출력 550마력의 12기통 엔진을 갖춘 마이바흐는 모든 공정이 ‘맞춤형’으로 만들어지는 차다. 실내 장식은 모두 수공으로 만들어지고 양가죽이나 나무 장식으로 고객의 고유 문양을 새겨 넣을 수 있다. 여행용 가방, 샴페인 잔, 골프 가방 등 차에 걸맞은 각종 장비들을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 자신만의 마이바흐를 꾸미는 방법은 200만 가지나 된다는 것이 벤츠 측의 설명이다. 마이바흐57은 6억1200만 원, 마이바흐62는 7억3500만 원이다.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영국 왕실의 의전차로 유명하지만 1998년 독일의 BMW가 롤스로이스 브랜드 사용권을 구입해 ‘공식적’으로는 독일 자동차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공장은 영국에 있다. 연간 생산량이 1000대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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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롤스로이스 팬텀은 전통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이상적으로 결합한 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소 18마리 분의 소가죽으로 장식한 내부와 450개의 가죽 조각은 ‘부자들의 차’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6억5000만 원.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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