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대출 내달 현장조사

  • 입력 2005년 6월 29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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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개인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감독 당국은 이를 근거로 다음 달 중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양천식(梁天植) 부위원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은행 등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요구해 분석하고 있다”며 “다음달 상순 서면 실태조사가 끝나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7월 중 현장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76조2000억 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7조1000억 원 늘었다. 5월 평균 금리도 연 5.15%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편 양 부위원장은 도이치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의 파생상품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7월 15일 금감위와 증권선물위원회의 합동 간담회 때 제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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