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떨어진 100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일 1008원(종가 기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3.6원 떨어진 1010.3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지난주 말부터 이어진 엔-달러 환율 하락세의 영향으로 1010원 선이 무너졌다.
우리은행 외환시장운용팀 이정욱(李政昱) 과장은 “매도 물량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3억 달러가량 나왔다”며 “달러화 수요가 많은 정유사들도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입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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