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1개사 차등배당…대주주-소액주주 다르게

  • 입력 2005년 3월 14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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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대주주와 소액주주에게 배당금을 다르게 주는 이른바 ‘차등 배당’을 결정하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현금 배당을 결정한 398개 코스닥 등록기업 가운데 61개사가 차등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파라다이스가 유일하게 대주주 200원, 소액주주 225원으로 차등 배당을 결정했다.

또 반기(6개월)마다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코메론은 수년째 차등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성광벤드 대진공업 비츠로시스 등 15개 회사는 대주주에게 아예 배당을 하지 않고 소액주주에게만 배당을 하기로 했다. 삼진은 5% 이상 주주 무배당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대진공업은 소액주주에게 주당 150원을 배당키로 해 시가 배당률이 10%가 넘는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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