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증시 패턴]오를땐 급가속, 내릴땐 저속으로

  • 입력 2005년 2월 24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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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가 상승은 강한 탄력을 보인 반면 조정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정 국면을 시장 진입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2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최저치였던 1월 10일 이후 2월 23일 사이 지수가 오른 날은 18일로 하락한 날(12일)보다 많았다.

지수가 오를 때는 하루 평균 9.03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릴 때는 5.41포인트 떨어졌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상승 때 2조8000억 원, 하락 때 2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의 거래 동향을 보면 상승국면에서는 외국인이 주도했으며 조정을 유발한 것은 프로그램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金重鉉) 연구원은 “최근 조정은 추가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의 성격으로 판단된다”며 “조정을 시장 진입의 기회로 활용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정보기술(IT) 주와 내수 회복 기대감에 따라 금융주를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지수가 900선을 돌파한 이후 전형적인 강세장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차익 실현보다는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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