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특허 출원 건수 인텔-소니 제치고 6위

  • 입력 2005년 1월 11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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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내 특허출원 건수 6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 특허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국 특허출원 건수는 1604건으로 인텔(1601건)을 박빙의 차로 제치고 6위를 차지해 전년(9위)보다 순위가 3계단 뛰어올랐다.

삼성전자의 미국 특허출원 건수는 1998년 1306건으로 6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뒤 △1999년 1545건 △2000년 1441건 △2001년 1450건 △2002년 1329건 △2003년 1313건 등으로 등락을 보이다 지난해 300건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미국 내 특허출원 건수 1위는 IBM(3248건)이었으며 이어 마쓰시타전기산업(1934건) 캐논(1805건) HP(1775건) 마이크론(1760건)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반면 2003년에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히타치는 8위(1514건)로 물러났으며 도시바(1310건)와 소니(1305건)가 9위와 10위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전문 인력을 계속 늘리고 있는데다 특허업무 전담인력을 확충해 특허 관리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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