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비리로 구속된 전 성원토건 회장 김성필씨(50)가 부동산을 증여한 것처럼 꾸며 재산을 은닉했다”며 재산을 빼돌린 곳으로 알려진 지방의 두 사찰을 상대로 모두 37억원 상당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7일 밝혔다.
예보는 “대검찰청이 5월 발표한 공적자금 비리 수사 결과 김씨는 성원토건 부도가 임박한 시점에 두 사찰 명의로 재산을 명의신탁해 숨겨온 것이 드러났다”며 “부동산실명법에 따르면 이 같은 명의신탁은 무효이므로 빼돌린 재산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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