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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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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요금의 소비자물가 항목별 가중치는 23.7로 전세(93.5), 휘발유(41.4), 월세(37.9), 쌀(24.3)에 이어 5번째로 높다.
이동통신요금은 2002년에 8.4%, 2003년에 7.3% 인하된 바 있다. 재경부는 요금 인하폭과 관련해 10% 정도를 ‘희망’한다.
재경부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이동통신 요금이 10% 내린다면 연간 0.237%포인트의 물가하락 효과가 있다. 따라서 7월 1일부터 10% 내린다면 그 절반인 0.12%포인트 정도, 10월 1일부터 내린다면 0.06%포인트 정도의 물가하락 효과가 있는 셈.
이동통신 요금이 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해 요금이 인하되면 다른 부문에서는 소비 진작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
그러나 통신업계에서는 이미 번호이동성제도와 정액요금제 실시로 사실상 요금이 인하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KTF와 LG텔레콤은 “선발업체(SK텔레콤)에 비해 실적이 좋지 않은데 요금마저 내리면 더욱 어려워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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