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대상 설문 체감정년 49세

  • 입력 2004년 6월 23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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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행원들이 체감하는 정년은 49세로 스스로를 50세를 넘기지 못하는 ‘사오정(45세 정년의 준말) 세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산업노동조합의 의뢰로 한국노동연구원이 실시한 ‘금융노동자 고용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 전체의 평균 체감정년은 51세로 금융노조 단체협약에 규정된 정년 58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기관 중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평균 체감정년은 49세로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51.9세, 은행연합회 등 금융 유관기관은 52.9세, 농협 등 특수은행은 53.6세였다.

연령별로는 현재 50세 이상인 사람의 평균 체감정년이 57.9세로 가장 높았고 이어 45∼49세가 55.5세, 40∼44세는 53세, 35∼39세는 51.5세로 젊을수록 체감정년을 낮게 판단하고 있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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