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中企융자 8000억 특별편성

  • 입력 2004년 5월 23일 18시 06분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체를 돕기 위해 은행권이 구체적인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24일부터 특별자금 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우선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에 5000억원 한도의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만기 6개월 이상의 신규 무역금융과 시설자금 등을 빌려준다. 금리는 기존 대출보다 연 0.3%포인트 낮은 연 4∼6%대를 적용키로 했다.

구매자금 등 기업 결제자금 대출도 3000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특히 전자상거래용 B2B 종합통장 대출은 금리가 기존 대출보다 연 0.6%포인트 낮은 연 6%대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금융지원 대책반’을 만들어 성장성은 있으나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대출 이자를 깎아주거나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김진성(金鎭聲) 하나은행 중소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1조3000억원 늘렸으며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우량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리 워크아웃(Pre Workout)’ 제도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23일 현재 137개 기업에 124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황영기(黃永基) 우리은행장은 21일 열린 ‘중소기업 지원 결의대회’에서 “전문가를 육성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상담 활동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도 중소기업에 대한 원자재난 긴급자금 지원 대상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협약 금융기관도 5개에서 8개로 늘렸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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