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7원 오른 1191.5원에 마감했다. 이는 6월 30일의 1193.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검찰의 대기업 수사 확대 및 신용카드사 부실 문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일본 엔화가치 약세,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의 “수출을 뒷받침하는 쪽으로 환율정책을 펴겠다”는 발언 등이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19일 서울 증시에서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20일에는 외국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25포인트 낮은 769.45로 마감돼 충격이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대표적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09%포인트 하락(채권 값 상승)한 연 4.78%로 거래를 끝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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