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3분기 실적 이번주 발표…델 컴퓨터 등 흑자예상

  • 입력 2003년 11월 9일 18시 35분


이번 주(10∼15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들의 3·4분기(7∼9월)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주 시스코를 기점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고 10월 고용보고서의 발표(7일) 이후 다른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지난주보다는 평온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호재 속 미 증시 연중 최고치 경신=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1%(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로 199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노동생산성이 늘어나면 원가상승 부담이 줄고 기업의 단위당 노동 비용이 줄어 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포인트 오른 1,976.37을 나타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977.91까지 오르기도 했다.

3일 9,858.46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존스산업지수도 6일 전날보다 36.14포인트 오른 9,856.97을 타나냈다.

7일 미 증시는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면서 나스닥지수가 5.63포인트 내린 1,970.74를, 다우지수가 47.18포인트 내린 9,809.79를 나타냈다.

▽이번 주 미 증시 이슈들=소비자들의 지출 동향을 잘 보여주는 10월 소매매출 통계가 14일 발표된다. 같은 날에는 10월 미국 산업생산액도 발표된다.

이미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했고 ISM 제조업지수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4일 나올 지표도 비교적 괜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11일 소매업체인 제이씨 페니가 3·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3일에는 컴퓨터 업체인 델도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현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가 올 2·4분기에는 주당 5센트의 순이익을 나타냈지만 3·4분기에는 26센트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델 역시 주당 순이익이 24센트(2·4분기)에서 26센트(3·4분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증시 캘린더
날짜주요 일정
▼10(월)△유상증자 청약일(11일까지)=이화공영
△유상증자 기준일=고려개발, 솔고바이오메티칼
△감자 기준일=에스오케이
▼11(화)△유상증자 청약일(12일까지)=한텔
△실권주 청약일(12일까지)=뉴보텍, 인투스테크놀러지
△투자설명회=SK증권 성남지점,한화증권 신갈지점
▼12(수)△유상증자 청약일(13일까지)=비앤지스틸, 타프시스템, 단암전자통신
△무상증자 기준일=액토즈소프트
△투자설명회=굿모닝신한증권 신림지점, 한화증권 반포지점, 현대증권 일산지점 자양동지점
▼13(목)△유상증자 기준일=구영테크
△투자설명회=한화증권 청주지점, 현대증권 테크노지점
▼14(금)△실권주 청약일(17일까지)=라딕스
△유상증자 기준일=한솔창업투자, 한틀시스템
△감자 기준일=고려전기
△투자설명회=현대증권 방어진지점
자료: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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